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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소식들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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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문화프로그램 12차, 뒷이야기

2016-06-10

비바샘이 준비한 열두 번째 교사문화프로그램은 건축을 인문학의 관점에서 새롭게 만나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건축사 조원용 대표님과 함께한 가볍고 재미있는 건축 이야기, 그리고 일상의 아이디어가 되어줄 에피소드를 소개합니다.

 


Q1. 벽, 바닥, 지붕이 건축일까요? 아니면 내부의 빈 공간이 건축일까요?

 

 

 

밥을 짓다, 농사를 짓다, 약을 짓다, 옷을 짓다, 노래를 짓다..
‘짓다’의 어원과 의미 속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습니다. 건축의 껍질과 공간을 채우는 인테리어는 

그 안에 사는 사람이 있어야 비로소 완성된다는 것. 건축이 사람을 위한 학문, 즉 인문학인 이유입니다.
건축에서 mm 단위를 고집하는 이유도 사람이 생활할 공간이기에 더욱 섬세하게 측정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Q2. 학교에서는 왜 안여닫이문을 볼 수 없을까요?

 

건축법에 의하면, 300명 이상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유사시에 탈출이 쉽도록 안에서 바깥쪽으로 미는 밖여닫이문을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학교에서는 교실 문을 밖으로 열었을 때 복도 쪽을 지나다니던 학생이 다치지 않도록 문을 옆으로 

밀어서 여는 미세기문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문 하나에도 장소와 목적에 맞게 고안된 건축 ‘인문학’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Q3. 작은 돌도 건축자재로서 가치가 있을까요?

 

 

 

돌이 건축의 주 재료였던 시대에는 큰 돌만 주축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치를 쌓아 올리면서 

작은 돌의 역할이 중요해졌는데요, 큰 돌 사이의 공간을 촘촘하게 메우는 쐐기돌로서 작은 돌이 활용되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완성도 높은 견고한 건축물이 탄생되기 위해서는 큰 돌과 작은 돌 사이의 ‘섬김’이 필요한 것이지요.

 

 


Q4. 창문(window)의 역할은?

 

 

 

창문은 원래 빛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건물 안으로 빛을 들여보내기 위해 만들었는데, 바람이 함께 들어와 통풍까지 동시에 만족시켜준 것입니다. 

이처럼 건축에서는 메이저(큰 이슈)를 해결하면 마이너(작은 이슈)가 자연적으로 처리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여러 가지 이슈들 중 가장 큰 것에만 집중하면 소소한 걱정거리도 그와 함께 해결이 되는 이치이지요.

 

 


Q5.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지도, 정확한 걸까요?

 

 

 

지구는 구에 가까운 모양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세계지도는 입체를 평면으로 펼쳐놓았기 때문에 왜곡될 수 밖에 없습니다. 

버크민스터 풀러는 “다이맥션 맵”을 통해 3D인 지구를 20면체로 재구성한 전개도를 발표했습니다. 

지구의 전체 육지가 하나의 거대한 섬처럼 바다 위에 떠 있음을 보여준 것입니다. 이 지도를 통해 대륙간의 거리와 바다의 

실제 비중을 가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입체는 입체로 이해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는 통찰력을 배울 수 있는 자료입니다.

  


# 조원용 대표님의 입체 명함

 

 

 

조원용 대표님의 명함은 반으로 접으면 집으로 변하는 입체 명함이었는데요, 

건축을 사랑하는 전문가의 마음이 잘 담겨진 또 하나의 작품인 것 같습니다.

 

 

 

 

 

※ 건축인문학에 대한 보다 자세한 강연 내용은 행사 후기 페이지를 통해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열세 번째 교사문화프로그램은 여름방학에 맞춘 뜻 깊은 테마로 준비되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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