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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샘 이야기
선생님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소식들을 전해드립니다.
새로운 소식에 선생님의 의견을 나눠보아요.
교사문화프로그램 11차, 뒷이야기 |
2015-1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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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2일 토요일. 2015년의 마지막 교사문화프로그램으로 캘리그라피 특강이 진행되었습니다. 한 해 동안 비바샘을 응원해주신 선생님들을 모시고 뜻 깊은 연말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따뜻한 감성과 소통의 즐거움이 가득했던 특강 현장, 이번 프로그램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특별한 ‘숨은 그림’들을 소개합니다.
#1 캘리그라피, 2년만에 다시 찾아오다
2013년 12월. 여섯 번째 교사문화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캘리그라피 특강 이후, 많은 선생님들의 재요청이 이어졌는데요. 2년 만인 올 12월, 100명의 선생님들을 모시고 두 번째 특강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3)이번 작품은 연말 카드로
#2 같은 단어 / 다른 느낌
캘리그라피의 묘미는, 같은 단어라도 그 안에 녹아있는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것. 오문석 작가님이 그려내신 2개의 단어를 비교해 보신다면 강의를 듣지 않은 선생님이실지라도 그 팁을 알아차릴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1) 김구 : 묵직한 독립운동가 VS 귀여운 옆집 친구
2) 돼지새끼 : 귀엽게 표현하는 돼지새끼 VS 날카로운 의도를 담은 돼지새끼
3) 화이팅 : 기쁘고 즐거운 각오 VS 왠지 우울하지만 힘을 내고자 노력하는 응원
앞서, 왕은실 작가님이 캘리그라피 활용 사례를 설명하시며 “해물라면 제품명을 작업할 때는 오징어와 새우의 탱글탱글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글씨에서도 느껴지도록 고심했었다”는 여담을 들려주셨는데요. 어떤 감성으로 글씨를 전달하고 싶은지, 그 고민의 흔적이 필체에 스며든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되짚어볼 수 있었습니다.
#3 연말카드, 작품이 되다
이번 특강의 하이라이트는 소중한 사람을 위해 만드는 ‘나만의 연말 카드’ 실습이었습니다. 두 작가님과 함께 준비한 카드 용지와 봉투, 캘리그라피 작품이 들어간 스티커까지... 이제 선생님들께서 곱게 글씨를 그려주실 순서가 되었는데요. 여유롭게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는 온전한 시간, 그 가운데에서 하나씩 탄생한 기분 좋은 연말 카드 작품들.
받으실 분을 생각하며 저마다 카드에 새겨 넣은 따뜻한 마음. 붓펜으로 그려낸 후 종이를 말리려고 잠시 카드를 세워두신 그 때, 선생님들의 멋진 작품들을 살짝 포착해 보았습니다. 소중한 분들께 드리는 메시지가 선생님들의 소망과 응원을 담아 그대로 전해졌으면 합니다.
#4 낯익거나 낯설거나
이번 교사문화프로그램의 포스터가 왠지 친근하게 느껴지셨다면? 바로 2015년을 마무리하며 초/중/고 비상교과서의 표지를 활용하여 만들어 본 포스터였기 때문입니다. 한 해 동안 선생님과 학생들의 손에서 열심히 그 몫을 해낸 비상교과서, 내년에도 성실한 모습으로 학교 현장에서 만나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5 비상교과서의 마음을 담다 특강에 입장하시기 전, 특별한 선물로 개인별 티라이트를 제공해 드렸는데요. 그동안 교사문화프로그램을 만들고자 노력했던 담당자들이, 쑥스럽지만 티라이트와 함께 작은 사진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 마음에 드는 사진을 가져가실 때마다, 해당 사진의 담당자들은 무한 기쁨이었다는 사실! (이 글을 쓰고 있는 담당자의 사진을 선택해주신 선생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비상교과서는 2016년에도 현장의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다양한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선생님들의 꾸준한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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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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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