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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예술치료(교사문화프로그램9th) 뒷 이야기

2015-07-07

비상교과서가 선생님들을 위해 준비한 교사문화프로그램!

특강 섭외부터 행사 준비 과정까지 선생님들이 궁금해 하셨던 히스토리를 지금 공개합니다.

 

 

 

학교 현장에서 유용하게 적용해볼 수 있는 문화, 교양 강좌에 선생님을 초대해 드리는 교사문화프로그램이 벌써 아홉번째를 맞이하였는데요. 이번 테마는 선생님의 힐링, 그리고 학생 상담에 팁을 얻을 수 있는 심리치료 쪽으로 포커스를 맞추었습니다.


영화치료나 연극치료, 미술치료 등 심리치료에도 여러 가지 분야가 있었지만 선생님들이 학생들과 활용하시기에 장비나 콘텐츠를 구하기 어렵지 않고, 사진만으로도 누구나 쉽게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사진예술치료 프로그램을 타진해보기로 하였습니다.

 

 

 

 

강연은 상담학 박사님이자 열린사이버대학교, 한양대 대학원 등 통합예술치료를 가르치고 계신 한국사진예술치료학회장 김준형 박사님께 강의를 부탁 드렸습니다.


사진치료 세미나는 보통 소그룹으로만 진행된다고 하는데요. 소수정예로 진행되어야 서로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고 깊이 있는 내용을 공감하며 다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진치료를 접할 기회를 더 많은 선생님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비바샘 교사문화프로그램에서는 특별히 60명 클래스를 마련하였습니다.

 

 

 

 

사진은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데 도움을 주는 매개체라고 합니다. 또한, 사진을 버리는 행위를 하게 함으로써 아픈 기억을 쉽게 지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도 한다고 합니다. 아마도 사람마다 사진을 바라보는 주관적인 시각과 감성적 느낌(푼크툼)이 다르게 작용하기 때문일텐데요, 친밀감이 높지 않은 사이에서도 사진에 담긴 자기만의 기억을  대화로 쉽게 꺼내놓으며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이 학교 현장에서 필요한 사진치료의 묘미이자 강점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상담 과정에서 내면의 상처를 깊이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에 사진치료를 통해 심리적 갈등의 원인을 찾고 치유와 성장으로 안내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선생님들이 사진치료의 긍정적 변화를 직접 체험해보실 수 있도록 김준형 박사님은 총 3시간의 강연 중 2시간 넘게 여러 가지 실습으로 커리큘럼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본격적인 실습을 위해 12명씩 소그룹을 만들어 자리를 배치해 드렸습니다. 또한, 특강에 참석하시는 선생님들께 개인 사진과 가족사진을 지참해 주실 것을 사전에 안내해드렸는데요. 그 외에도 콜라쥬 작업 등 실습에 필요한 준비물이 많았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풀, 가위, 칼, 크레파스를 넉넉히 챙겨드리고, 과월호 잡지도 발행시기와 장르를 다채롭게 주문했습니다. 특히 소그룹 테이블마다 다양한 이미지가 골고루 배분될 수 있도록 36권의 잡지를 낱장으로 나누어 세팅하는 동안 저희들도 잡지사진을 보며 잠시나마 힐링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들은 짧은 시간 동안 여러 종류의 사진치료 기법들을 다양하게 경험해 보실 수 있었습니다. 김준형 박사님은 각 실습마다 학생 혹은 학부모를 상담할 때 다뤄볼 수 있는 구체적인 탐색 질문들도 예시로 함께 공유해 주셨는데요. 그래서인지 사진을 통해 어떤 탐색을 할 수 있는지 배워볼 수 있어서 좋았고, 학급에서 아이들과 함께 바로 적용해보고 싶다는 선생님들의 의견을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각 실습 의 의미와 내용은 “교사문화프로그램 후기”페이지를 통하여 더욱 자세하게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강의 내용 자세히 보기]

http://www.vivasam.com/saemteo/cultureProgram.do?cultureact_Id=30&pageNo=2


    실습 1. 사진을 통해 ‘나’를 표현하기
    실습 2. 자화상 폴더 만들기
     실습 3. 관계 속의 나 바라보기
    실습 4. 가족 앨범을 통한 사진치료
    실습 5. 과거의 나 & 미래의 나

 

 

특강을 마무리하며 마지막 실습으로 미래 나의 모습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자 2~3장씩 촬영하실 수 있도록 미니폴라로이드 사진기와 필름을 준비해 드렸는데요. 아마도 선생님들이 가장 즐겁게 참여하셨던 시간이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사진 배경이 될 자리를 찾아 움직이며 선생님들은 각자 자유롭게 포즈도 취하시고 과거의 모습과 미래의 모습을 촬영해 주셨는데요.

 

각 실습마다 촉박한 시간 속에서도 참석해 주신 선생님들은 많은 것을 느끼고 공감하시면서 처음 뵌 사이라도 마치 오래 알던 동료처럼 서로의 미래를 정성스럽게 사진으로 담아 주셨습니다. 오늘 사진을 찍으며 그려본 미래의 긍정적인 모습이 실제 꿈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비상교과서도 선생님들을 함께 응원해 드리겠습니다.

 

 

비상교과서는 앞으로도 교사문화프로그램을 통해 선생님들께 다양한 장르의 교양, 문화 세미나로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강좌를 발굴하고 초대해 드릴 것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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