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지기 캠페인의 꿈 명함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험은 정말 감동적이고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해 한번 더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제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동기는 시골에서 매우 순수하고 착한 심성을 가진 우리 반 아이들이 조금은 미래 지향적으로 꿈꾸고, 현실에서 꿈을 이루기 위한 목표를 세우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명함이 디자인 되고 도착하여 나눠주니 프로젝트 참가 전에 시큰둥 했던 아이들 표정이 천진난만하고 해맑게 변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프로젝트를 선생님 개인 희망으로 참여하여 우연히 당첨 되기도 했고, 프로젝트 참여를 권유했을 때 조금 수동적이기도 했었고 고민을 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예쁜 명함을 받고 서로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고 친구들과 나눠 가지며 막연했던 미래에 대해 긍정적으로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프로젝트가 2학기 저의 미술 수업 시간에 활용하면 좋을 아이템이라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의 꿈을 조사하고 자신의 명함을 픽셀 아트로 디자인하는 수업으로 확장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담임으로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추억을 하나 만들었다는 것이 기쁩니다.